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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여천NCC, 유동성 대응력 우려 지속"
이우찬 기자
2025.08.12 16:06:03
자체 자금조달 능력 취약, 차입금 상환 불확실성 확대
여천NCC 여수 공장 전경. (제공=여천NCC)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부도 위기에 휩싸였던 여천NCC에 관해 모기업 지원 방침에도 유동성 대응 능력이 취약해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공동 최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자금 지원 계획에도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 위기는 또다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신평은 12일 보고서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주사 지원이 확정되더라도 자체 자금조달력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현금흐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반기 실적 추이와 향후 업황 전망, 구조조정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여천NCC가 보유한 단기차입금과 유산스(Usance)는 약 8954억원이며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차입금은 1988억원,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5175억원이다. 한신평은 "회사는 미사용 여신 한도, 유형자산 담보를 통한 차환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나 차환·만기 연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여천NCC는 최근 3년(2022~2024) 누적 77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나프타 분해 설비를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 중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적자는 498억원이었다. 지난 3월 지분 50%씩 들고 있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여천NCC에 1000억원씩 2000억원을 지원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부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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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DL그룹은 여천NCC 지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DL 측은 "아무런 원인 분석 없이 증자만 반복하는 것은 여천NCC 경쟁력에 해악을 끼치는 '묻지마 지원'이며 이는 공동 대주주로서 무책임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이자 배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 측은 "여천NCC의 주주사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급박한 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동참해 여천NCC 임직원과 지역사회, 석유화학업계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지난 11일 DL그룹 지주사 DL이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여천NCC는 부도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은 여천NCC 지원에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여천NCC에 15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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