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계절적 비수기인 7월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5개사의 지난 7월 판매 실적이 총 64만6114대(특수차량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3만816대)와 비교할 때 2.4% 증가한 숫자다. 세부적으로 국산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총 11만926대로 전년 동기보다 0.9% 위축됐지만, 해외 판매는 53만5188대로 2.7% 성장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5만6227대, 해외에서 27만856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0.4%, 해외는 0.5% 늘었다. 총 판매량은 33만47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0.5%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내수의 경우 세단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차종으로 아반떼(6145대)가 이름을 올렸으며,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가 6238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기아는 내수 4만5017대, 해외 21만7188대 총 26만220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2.2% 줄었지만 해외 판매량은 0.9% 늘어난 숫자다. 기아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카니발(7211대)이었으며, 해외에서는 스포티지(4만1477대)가 차지했다.
지난달 가장 극적인 판매 변동량을 기록한 곳은 한국GM이다. 한국GM의 총 판매량은 3만22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내수 실적이 44.2% 감소한 1226대에 그쳤음에도 해외에서 52.3% 성장한 3만1018대를 판매하며 내수 부진을 상쇄한 결과다. 예컨대 한국GM의 해외 인기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8%(1만8115대), 66%(1만2903대)가 팔렸다.
KG모빌리티(KGM)의 경우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4456대, 해외에서는 5164대를 판매하며 각각 5.2%, 26.7% 늘어났다. KGM의 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EV가 견인했는데, 두 차종은 각각 1060대와 1339대씩 팔렸다. 수출은 튀르키예 지역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956대를 수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6.2% 늘어난 수치다.
르노는 내수에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출에서 다소 부진했다. 내수는 40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2.3% 늘었으며, 수출은 3251대로 18.3% 감소했다. 우선 내수 판매는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 가 주도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월에 비해 1000대 가량 위축됐지만 내수 총 판매의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 5월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까지 3개 대륙의 20개국을 향해 총 3401대가 수출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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