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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달인 NH 이현진 "묻지마 넘어 수익차등형"
윤종학 기자
2025.07.30 08:30:19
새 가점제 영향으로 운용사별 전략 및 상품 구조가 수익률 가를 핵심 요소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9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현진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센터 프라이빗뱅커(PB).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공모주 시장이 새로운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묻지마 청약 시대'를 마감하고 있다. 의무보유 확약과 우선배정, 가점강화 등 제도적 변화가 현실화 하며 운용사별 전략 차이와 상품 구조의 정교함이 수익률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센터의 이현진 PB(프라이빗뱅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수익차등형 구조를 활용한 공모주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공모주 투자 외길을 걸어온 이현진 PB는 29일 "최근 공모주 투자의 핵심은 적극적인 수익 추구보다는 '잃지 않는 전략'에 있다"며 "보수적인 법인 자금에도 적합한 안정성과 구조적 방어력을 갖춘 맞춤형 솔루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 PB는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VVIP) 전담 조직인 프리미어블루 삼성센터에서 활동 중이다. 1조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대표 PB다. 2019년과 2022년 NH투자증권 최고 영예인 'ORIGIN 대상'을 회사 최초로 두 차례 수상했다. 4년 연속 'The Star 100'에도 이름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변동성이 극심했던 최근 몇 년 간 공격적 자산 대신 '잃지 않는 투자'에 집중해 공모주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왔다. 공모주를 잃지 않는 투자상품으로 택한 그는 2~3년 동안 수많은 운용사를 찾아다니며 공모주 펀드 운용프로세스를 연구했다. 이현진 PB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최근 20년간 연간 기준으로 단 한 해도 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며 "미국발 금융위기, 미중 무역전쟁, 금리 인상 등 각종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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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스팩, 리츠, 재상장을 제외하고 집계한 연간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평균 40.35%에 달한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해는 2023년으로 당시 수익률은 83.8%였으며, 가장 낮았던 해는 미국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으로 19.2%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42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으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64.9%를 기록했다. 이중 38개 종목이 상승하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무려 912:1에 달해 여전히 높은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모주 제도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전문 PB나 운용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올해 7월부터는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부터 새로운 공모주 제도가 적용됐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의무보유 확약 확대와 우선배정제도 신설, 그리고 가점 강화다. 정책펀드를 제외한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최소 40% 이상을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게 우선 배정한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할 경우 주관사에 공모 물량의 1%를 직접 취득해 6개월간 보유(최대 30억)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최대 가점 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되며 가점 점수도 강화된다. 정책펀드는 의무보유 확약 15일 이상인 물량에만 혜택을 받는다. 그는 "제도 변화에 따라 공모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고 펀드 매니저의 역량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새 가점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운용사를 선택하는 게 수익률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현진 PB는 안정성을 보완한 수익차등형 공모주 펀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성되며, 선순위 투자자는 일정 수익을 먼저 수취하되, 상한선(수익 캡)이 설정됐다. 후순위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먼저 부담하지만 선순위의 수익 캡을 초과하는 초과 수익을 대부분 얻는 구조다.


이 PB는 "선순위 입장에서는 공모주 투자로 인한 기본적인 안정성에 더해, 후순위가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안정성이 확보된다"며 "이러한 구조는 법인 투자자나 보수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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