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신영증권 APEX대구지점은 단기 수익률보다 '세대를 잇는 자산관리'를 내세운다. 패밀리오피스 컨설팅부터 스몰 OCIO(외부위탁운용관리)까지 아우르며, 가문 맞춤형 장기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세대를 잇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손명화 신영증권 APEX대구지점장은 "패밀리오피스를 PIB(프라이빗뱅커+IB)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법인을 소유한 고객에게 자금 조달과 운용뿐 아니라 기업 액시트, 자산관리, 승계까지 연결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미래에셋금융플라자에 입사해 2011년 신영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구지점 영업팀장을 거쳐 2023년 APEX대구지점장에 올랐으며, "실무를 직접 챙기지 않으면 고객과 멀어진다"며 현재도 주간 6~7건의 미팅을 직접 소화한다.
가업 승계를 전문으로 하는 신영증권 APEX패밀리오피스는 지난 2012년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맞춤형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부동산 등 자산 전반을 관리한다. 가입 자산 기준은 없지만 기존 고객이나 임직원 추천, 장기 거래 고객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상'을 뜻하는 APEX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가업·재단 관리, 사회공헌 설립, 승계·절세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패밀리오피스 형태로 제공한다. 최근 법인을 소유한 고객이 늘면서 기업 자금 조달이나 기업금융(IB) 업무와도 맞물려 운용된다.
APEX대구지점은 2014년 지점 통합을 계기로 센터 체제로 전환하며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2개 팀 영업 체제를 운영해 담당 PB가 누구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사와 지점이 공동으로 솔루션을 설계하고 필요 시 본사 태스크포스(TF)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손 지점장은 "고객을 위해 회사 전체가 지원하면서 '정말 회사를 붙여주네'라는 진심이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초고액자산가는 전통 섬유 산업 기반의 1세대 자산과 자동차 등 제조업 기반 자산이 공존한다. 보수적 성향을 가진 1세대와 적극적 분산투자를 선호하는 2세대가 함께 존재하며, 최근에는 가문 관리와 자산 승계가 핵심 수요로 자리잡았다.
그는 "자산가를 개인, 가문, 기업을 소유한 의사결정권자로 바라보고 있다"며 "본사와 지점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APEX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영증권은 초고액자산가 가문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최근 신영증권이 강조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스몰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외부위탁운용관리)'다. 대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기존 OCIO 개념을 소규모 법인·재단 자산에 접목한 모델로, 고객은 단순 상품 제안이 아닌 자산배분 전략과 리스크 검토를 거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제공받는다. 실제로 APEX대구지점은 세무·승계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 고유자산을 배분·운용하며, 본사 자산운용·리스크 관리·WM 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우호적인 증시 환경 속에서 운용 성과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APEX대구지점의 또 다른 강점은 차·과장급 이상의 시니어 인력 비중이다. 고객이 세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프라이빗한 니즈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춘 PB들이 많아 3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고객도 다수다.
승계 서비스 역시 단순 절세가 아니라 각 가문의 개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 설계를 지향한다. 손 지점장은 "절세는 모든 증권사가 다루지만, 신영증권은 회사 전체가 나서 각 가문의 개별 수요를 반영한다. 세대를 넘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PB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미국 장기 국채와 국내 주식형 상품을 병행해 제안하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달러 자산 선호, 상반기 활황을 보인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한 전략이다.
손 지점장은 "고객이 원하는 건 숫자 이상의 신뢰"라며 "세대를 이어가는 자산 승계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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