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스탁론-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진단키트 젠바디 상장 불발…아주IB·BNH 물렸다
김기령 기자
2025.07.28 07:35:09
거래소 상장예심 미승인 통보…펀드 만기 앞두고 엑시트 전략 재검토 불가피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5일 0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바디 CI (제공=젠바디)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젠바디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 회수 시계에도 어둠이 드리웠다.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불발되면서 자금회복 시점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젠바디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예비심사(예심) 최종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지난 3월 예심을 청구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젠바디는 지난달 말 미승인 결정을 받은 이후 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거래소는 젠바디의 적자 지속과 진단키트 시장의 성장 불확실성 등을 미승인 이유로 꼽은 것으로 전해진다.


젠바디는 2012년 설립한 진단키트 개발⋅제조 기업으로 신속진단키트(RDT), 형광 신속진단키트(F-RDT), 분자진단키트(MDx), 생화학시약 등 종합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 내 자사 설비로 항체와 항원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2014년부터는 젠바디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한국평가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 BBB 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more
김명환의 저력…BNH 두 번째 1000억대 VC펀드 상장 1년 지나도 주가는 -80%…아주IB 골머리 네일팝 프린터로 반짝한 디에스…6년새 존폐기로 요가복 뮬라의 몰락…레깅스가 무슨 하이테크

젠바디는 한때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하기도 했다. 2018년 비전자산운용이 기존 투자자로부터 구주를 인수하면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젠바디 최대주주는 정점규 젠바디 대표이사로 지분 34.4%을 보유하고 있고 2대 주주는 9.58%를 보유한 김진수 전 대표다. 그 다음으로는 아주IB투자가 '아주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펀드'를 통해 8.98%를, BNH인베스트먼트가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을 통해 6.64%를, 기술보증기금이 4.93%를 보유하고 있다.


아주IB투자와 BNH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젠바디 시리즈B 라운드에 각각 25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기술보증기금도 5억원을 투자해 젠바디는 총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누적 투자금은 360억원 규모다.


젠바디 상장이 무산되면서 회사에 투자했던 VC들의 회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투자사들은 젠바디의 미승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투자사들은 젠바디 상장 일정에 맞춰 펀드 만기일을 조정해왔다.


아주IB투자는 600억원 규모의 해외진출플랫폼펀드를 통해 젠바디를 비롯해 지에프씨생명과학, 바이오리진 등에 투자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진출플랫폼펀드의 청산 기간을 총 4번 연장했다. 지난해에도 청산 기간을 1년 연장했고 해당 펀드는 오는 11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BNH인베스트의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도 내년 1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다. 젠바디 상장 절차 지연에 따라 두 차례 만기를 연장하면서 회수 시기를 조정해왔다. 


현재 시점에서는 펀드 만기 연장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상장 시기에 맞춰 펀드 만기일을 여러 차례 늦춰왔던 터라 추가로 만기를 연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상장 재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고려해 고유 계정으로 떠안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BNH인베스트 관계자는 "젠바디는 올 상반기에만 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상장사 중에서도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기업"이라며 "1600억원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품목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구주를 팔기보다는 계속 보유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예심 결과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펀드 운영 방안에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2026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