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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리턴'과 광고사업 시너지 기대
조은지 기자
2025.05.21 08:54:10
①독립경영 기조 유지…크래프톤과 콘텐츠 전략 연계 관측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넵튠이 크래프톤의 전략적 자회사로 새 출발을 알렸다. 크래프톤은 넵튠 지분 42.53%를 가져오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넵튠의 '이터널리턴'을 중심으로 한 MOBA 개발 역량과 애드테크 기반 수익모델을 확보했다. 업계는 넵튠이 독립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성과 중심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지난달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를 1650억원에 인수하면서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하면 총 42.53%에 달한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게임즈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며 내실 강화에 나선 흐름과 크래프톤이 MOBA·캐주얼 IP 확대를 위해 개발 역량과 생태계를 흡수하려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입장에선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전략적 M&A에 가까운 의사결정이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애드테크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등 복수의 수익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 통합 및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실적 체질도 개선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자립형 수익구조와 경영진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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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특히 넵튠이 보유한 '이터널리턴' IP와 MOBA 장르에 특화된 개발 환경을 주목하고 있다. '이터널리턴'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게임 전문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중국 판호를 취득하는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해당 IP는 MOBA 구조 외에도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을 갖고 있어, '배틀그라운드(PUBG)'와 장르적 시너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이터널리턴이 PC 기반으로 올해 안에 중국에 정식 출시될 경우 배그가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인도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시너지 포인트는 애드테크 사업이다. 넵튠은 자회사 애드엑스를 통해 광고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확보한 대규모 트래픽을 매체 자산화할 경우 양사 간 광고 수익모델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넵튠 입장에서 게임뿐 아니라 광고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크래프톤의 트래픽을 활용해 광고 사업 확장도 장기적으로 검토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 시절보다 크래프톤 체제는 통제 중심의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카오게임즈가 비교적 자율성과 다각적 실험을 보장했다면 크래프톤은 성과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넵튠은 기존보다 더 명확한 성과 지표와 방향성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넵튠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영진의 전략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인수 이후에도 경영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며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의 게임 서비스에 참고하는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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