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올 1분기에도 영업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나 출시 게임이 신작 효과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컴투스홀딩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243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9% 감소했으나 신작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영업손실 437억원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 신작 개발, 블록체인 부문 수익화 지연 등의 영향으로 계속된 적자를 겪어왔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신작 '스피릿 테일즈'가 흥행 조짐을 보이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92.7%, 순손실 폭을 79.0% 각각 줄이는 데 성공했다.
스피릿 테일즈는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올리며 사전 다운로드 단계부터 상위권 순위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회사 매출은 스피릿 테일즈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협업·신작 출시로 실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 ▲ RPG '페이탈 클로' ▲ '파우팝 매치' ▲ '제노니아' 등 게임도 출시 예정이다.
회사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도 대표작으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들어 글로벌 IP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랫폼 게임 백엔드 하이브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대작·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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