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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부실자산 정리 '역대 최대'…NPL비율 방어
최지혜 기자
2025.03.11 07:00:22
연체율 0.27%p 상승, 금융지주 계열 중 최대…NPL비율 소폭 상승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0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카드 자산 상매각액 규모.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부실자산을 정리해 건전성 방어에 총력을 가했다. 연체율은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고정이하여신(NPL) 매각액 규모를 늘려 NPL비율 상승폭은 줄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연체율은 1.31%로 전년(1.03%)과 비교해 0.2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자 KB국민카드 내부적으로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최고 연체율은 2014년 1.62%였다.


코로나(COVID-19)가 시작된 2019년부터 KB국민카드는 연체율 관리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통상 1% 초반에서 관리하던 연체율을 2020년부터 0%대로 낮췄다. 2023년 1.03%를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차주별 상환능력 악화로 연체율이 급상승했다.


그럼에도 NPL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를 중심으로 NPL 매각을 크게 늘리면서다.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NPL비율은 1.08%로 전년대비 0.02%p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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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액은 1개월 이상, NPL은 3개월 이상 회수되지 않은 채권이다. 부실자산인 NPL로 분류되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진행할 수 있어 자산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 NPL비울과 연체율 추이. (그래픽=이동훈 기자)

지난해 KB국민카드의 NPL 매각 규모는 3761억원으로 전년(365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매각한 NPL 대부분은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공적채권이 차지했다"며 "그간 NPL 매각을 거의 진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불확실한 대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자 매각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체 부실자산 상매각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자산 상매각 규모는 1조1151억원으로 전년대비 66.0%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자산 상매각 규모가 연간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앞서 2021년 4428억원, 2022년 4721억원 수준이던 상매각액은 2023년 7379억원으로 전년대비 56.3%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자산 상매각 규모를 키우는 추세는 카드사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상매각 확대에 나서면서다.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해 7934억원의 부실채권을 상매각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경기상황 악화와 금융당국의 고금리 기조로 카드사들의 부실자산 증가는 필연적인 상황"이라며 "내부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 전략에 맞게 부실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상매각 규모의 증가 추세는 불가피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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