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에 이은 신규 앱
메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이어 '메타 AI(Meta AI)'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2분기 내에 독립형 메타 AI 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메타의 AI 전략의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메타가 오픈AI와 알파벳 등 AI 경쟁자를 제칠 수 있을지를 증명할 이벤트이기 때문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는 매우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2025년이 될 것이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료 서비스 도입 검토
메타는 AI 앱에 유료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의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지난 1월 메타의 수잔 리 CFO는 "우리는 우선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료 추천 및 프리미엄 서비스와 같은 명확한 수익화 기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기존 앱 내에서 이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 AI 챗봇은 2023년 9월에 출시되었죠. 이 챗봇은 기존 앱 내에서 사용자 요청에 따라 응답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비서입니다. 올해 4월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의 검색 기능을 메타 AI로 대체하며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CNBC는 저커버그가 메타의 생성형 AI 개발 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타 관계자들은 "저커버그는 연말까지 메타 AI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챗봇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메타의 주가 움직임은?
메타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2.29% 하락한 658.2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2% 올랐습니다. 최근 1년 동안의 상승 폭은 대략 35%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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