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애플 인바이츠 출시
애플이 4일(현지시간) 사용자가 맞춤형 초대장을 만들어 친구 및 가족과 특별한 순간을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앱 애플 인바이츠(Apple Invites)를 공개했습니다.
사용자는 생일, 졸업식, 집들이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생성하고, 앱을 통해 RSVP(참석 여부 응답) 및 게스트 목록을 관리할 수 있는데요. 이 앱은 웹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애플 앱 및 아이클라우드(iCloud) 글로벌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브렌트 츄-왓슨은 "애플 인바이츠를 통해 초대장을 만드는 순간부터 이벤트가 생동감 있게 시작되며, 모임 후에도 특별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더욱 창의적인 초대장을 제작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는데요. 애플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 기능을 사용하면 텍스트 설명, 사진 라이브러리의 인물 정보 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초대장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초대장 작성 시 라이팅 툴(Writing Tools) 기능을 활용해 적절한 문구를 추천받고, 분위기에 맞는 세련된 표현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
애플은 애플 인바이츠 도입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유료 구독은 애플의 서비스 부문의 핵심 사업입니다. 또 서비스 부문은 애플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 부문이기도 합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74%의 높은 이익률을 자랑하며 최근 몇 년간 정체된 전체 마진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애플 인바이츠는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파티풀(Partiful)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파티풀은 사용자가 이벤트 초대장을 만들고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파티풀 입장에서 애플의 진입은 매우 부정적인 이벤트일 수밖에 없는데요. 파티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어떤 스마트폰이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자신들의 서비스는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애플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10% 오른 232.8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약 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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