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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테슬라·애플 주가 떨어졌다
김나연 기자
2025.02.04 09:40:19
두 기업 모두 중국 의존도 여전히 높아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중국 관세에 직격탄 맞은 테슬라


스트롱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관세의 칼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동안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기존에 10%를 추가한 관세를 과세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EU에도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트럼프의 관세 발표 후 테슬라의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전체 차량 생산량의 약 절반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바이바브 타네자 CFO는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각 시장에서 공급망을 현지화하려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는 우리 사업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관세 영향권 아래 들어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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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중국 관세 영향권 아래 들어갔는데요.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조립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관세 부과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다만 당시 특정 제품에 대해 면제를 받아 타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일부 조립 공정을 분산하며 리스크를 줄여왔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젠블랫(Bosenblatt)의 바튼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 관세 대상에 포함된 것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를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런 가격 전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5.17% 하락한 383.6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 주가 역시 3.39% 떨어진 228.01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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