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 첫 번째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를 출시한 이후 약 4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4월 200만대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에 300만대 돌파가 이뤄졌다. 

에이피알은 해외 판매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동시에 판매 국가의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면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 판매 비중은 약 47%까지 증가했다. K뷰티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판매 채널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국내외 직영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나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모델별로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2세대 디바이스들이 전체적인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이들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2024년 전년 대비 40%가 상승한 150만대가 판매됐다. 이 중에서도 2023년 11월 출시된 '부스터 프로'는 단독으로 누적 1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유럽과 중동 등 기타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시작한 B2B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누적 30만대에 육박하는 디바이스 판매고를 기록했다.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B2B 사업의 판매 지역은 앞으로도 지속 확장될 것으로 에이피알은 보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CES와 같은 글로벌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영업 조직을 강화해 B2B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증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