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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권녕찬 기자
2025.02.04 16:40:22
지난해 600억 규모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주주환원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24년 6월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주주환원 조치다.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해당 계약에 따라 2025년 8월 3일까지 에이피알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이하 총 3인의 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때 취득한 자사주는 지난 1월 8일 전량 소각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밸류업' 조치다. 에이피알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도 동안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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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회사의 실적 및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도 이번 자사주 취득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2014년 법인 설립 이래 10년 연속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R&D 인력 확보 등으로 혁신기술 연구 및 신제품 출시도 진행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단기적 증시 변동성과 별개로 지속 성장 중인 실적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장기 성장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최대화를 위한 정책 추진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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