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비용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적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임대료 절감을 위해 사무실 이전 등을 추진 중이다. 골프인기 감소로 실적이 악화하자 비용을 줄여 체질 개선에 나서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는 최근 스마트스코어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경기 침체 및 골프 인기 급감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치자 비용 절감에 나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도다.
VIG는 지난 2022년 1800억원을 들여 스마트스코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2014년 설립한 스마트스코어는 전국 골프장 스코어를 관리하고 골프장 예약 대행, 골프 투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플랫폼 업체다. VIG는 스마트스코어가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 및 트래픽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해 역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숫자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전년 대비 20.8%의 성장을 거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스트코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우선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골프 브랜드 자회사 맥케이슨과 유통사업 등을 축소했다. 줄어든 비용은 본업인 플랫폼 사업과 골프장 위탁 운영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어 사무실 이전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소재 대치타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사세 확장을 위해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나 실적 약화에 직면한 이후 기조를 바꿨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사무실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프장으로부터 꾸준히 수수료가 들어오는 등 본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데다 거리측정 서비스 '모두의야디지', 통합 구독 서비스 '스스(스마트스코어)플러스', 골프라이브, 골프스토리 등 신규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어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스코어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사업을 축소하고 사무실 이전 등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며 "바닥을 쳤으니 내년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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