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삼표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가 겨울철 공사현장을 변화시킬 혁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 삼표산업은 2018년 상용화 이후 올해까지 블루콘 윈터의 누적 판매량이 40만 루베(㎥)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3000여 세대에 투입되는 분량이다.
올해 동절기 판매를 시작한 블루콘 윈터의 이달 판매량은 5만6000루베로 전년 동월 대비 80% 급증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고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기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도 사용 가능한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돼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블루콘 윈터는 지난 7월 국토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돼 기술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앞서 2021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로 꼽히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신기술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건설 현장 안전 확보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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