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 가속화를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15일 현대차그룹이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건설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선임됐다. 이한우 본부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현대건설에 공채로 입사해 30년간 회사에 몸담았다. 그간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사내에서는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선임 대표를 맡았던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1957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 의지도 엿보인다. 윤 사장에 이어 이 대표도 현대건설 내부 출신이다.
건설업계가 전반적인 업황 침체로 위기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현대건설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기된다. 현대건설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주택부문에서 거두고 있는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PF 우발채무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건축과 주택부문의 전문가인 이 부사장이 구원투수로 발탁된 것이다.
이 대표는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살려 건축·주택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최근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에너지 분야 중심의 전략적 투자 확대도 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대표가 현대건설의 도전정신으로 상징되는 그룹 헤리티지를 지속 계승하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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