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재무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맞아 건설경기 불황을 돌파하고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15일 현대차그룹이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신임 대표로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CFO)을 발탁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주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를 돌며 재무관리 역할을 맡았다.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주 사장은 현대제철에서 재무관리실장, 원가관리실장, 경영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며 비용관리에 경험을 쌓았다. 직전에 몸담았던 기아에서는 유럽법인의 경영과 재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으며, 본사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기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간 1%에 불과한 낮은 영업이익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전에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도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 11.7%를 가진 계열사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공개까지 완수하면서 지배구조 재편의 키를 쥔 회사다. 이 때문에 항상 기업가치의 평가를 염두에 둬 차입을 최소화한 경영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률과는 별개로 수년간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률 개선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시작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 사장은 원가관리에 관한 전문성을 주목받으며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률 개선에 나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인프라 확장 등 신사업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 사장이 실적 부진 타개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