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채널 의존도를 줄이면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진출을 통해 이익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 629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53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1억원에서 254.5% 늘어난 39억원을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수익 개선에는 고부가시장인 글로벌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의 3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3.6% 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유럽·중동·일본시장에서의 크게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럽과 중동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171%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인플루언서 활용 등이 주효했다.
일본에서도 현지화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2% 증가했다. 기존 일본에서 강세를 보였던 색조화장품뿐 아니라 '비타씨플러스' 라인 등 기초 화장품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주요 브랜드의 판매채널 다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어퓨'의 경우 국내 주요 H&B 채널에서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그 외 올리브영과 무신사, 에이블리 등의 온라인 플랫폼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에서는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는 한편 해외 공략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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