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 인근에 건립 중인 청년안심주택의 준공시기가 지연되면서 입주 시점도 늦춰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의 이자비용이 크게 늘면서 공기가 지연된 탓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의 준공시기가 기존 2023년 12월 말에서 내년 12월 말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입주 시기도 그에 맞춰 미뤄졌다. 발주처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측은 올해 하반기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465-4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신혼부부 등이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공급된 역세권 소규모 임대주택이다. 통상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75~85%에 형성돼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은 시행사 씨드원을 통해서 추진되고 있다. 씨드원의 주주는 ▲조형원 40% ▲정호진 30% ▲이기석 20% ▲박건후 10% 등 모두 개인으로 구성돼 있다.
시공은 충북 지역의 건설사인 두진건설이 맡았다. 두진건설은 당초 사업 만료기한인 2023년 12월 말까지 준공을 마치기로 책임준공약정을 맺었다. 두진건설은 해당 기간까지 준공되지 않을 경우 시행사가 빌린 담보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당시 시행사인 씨드원은 사업 자금 명목으로 우리은행으로부터 최대 526억원을 한도로 대출금을 빌렸다. 이중 443억원에 대해서는 매년 이자율이 5.41%, 83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 3.91%가 적용됐다.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 사업 관련 대출금에 적용되는 금리가 높아지자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겨 공기가 지연됐다. 실제로 차입금의 이자율은 기존 3.91~5.41%에서 5.59%로 올랐다.
씨드원은 이자비용 납부 등 사업비를 위해서 대표이사 등 주주로부터 자금을 빌려왔다. 개인 주주는 한 명 당 매년 적게는 1억2000만원부터 최대 2억8900만원까지 차입해주고 있다.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의 공사기간이 지연돼 기존에 약정했던 책임준공기한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을 맡은 두진건설은 기존에 약속했던 준공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드원 관계자는 "장한평역 청년안심주택사업이 원활하게 PF대출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금융비용 증가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며 "현재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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