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MBK파트너스·영풍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매수가를 3만원으로 높였다. 고려아연이 영풍정밀 대항매수가로 3만원을 내세우자 같은 가격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4일 MBK파트너스·영풍은 영풍정밀 공개 매수가를 4일부터 주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앞서 매수가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한 차례 인상한 후 또 한번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이로써 영풍정밀 공개매수 대금은 종던 1710억원에서 20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종료일도 기존 4일에서 14일로 연장된다.
이번 매수가 상향은 고려아연의 대항공개매수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2일 영풍정밀 주식을 주당 3만원에 사들이는 대항공개매수를 선언한 바 있다. 영풍정밀의 경우 최 회장 측 지분이 35.45%로, 영풍 측 21.25%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
관건은 영풍정밀뿐 아니라 고려아연 대항공개매수에 대한 반격이다. 시장에선 MBK파트너스·영풍이 이날부터 83만원으로 시작되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대항공개매수에 대한 반격 카드를 꺼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BK파트너스·영풍은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가를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끌어올린 바 있어 추가 상향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날 고려아연의 오전 주가흐름이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공개매수가인 75만원에 근접하면, 매수 조건을 추가로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 매수가를 조정하면 매수기간은 10일 늘어나 14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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