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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美사업 흑자 달성 묘수는
조은지 기자
2024.09.26 08:00:19
누적 순손실만 3000억 웃돌아...ODM 확대로 전략 선회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5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맥스 판교 사옥 전경(제공=코스맥스)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코스맥스의 미국법인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연내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북미 현지 인디브랜드들이 부상하며 신규 고객사 유입이 늘었지만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속도를 내며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미국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2013년 코스맥스USA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글로벌 화장품그룹인 로레알의 오하이오공장을 15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높였다. 이후 2017년 본격적인 미국사업을 위해 지주사인 코스맥스WSET를 설립해 코스맥스USA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울러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회사 누월드를 534억원에 인수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했다.


문제는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에도 미국법인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단 점이다. 실제 코스맥스는 미국법인인 코스맥스USA를 설립한 후 11년 동안 단 한번도 순이익을 낸 적이 없다. 오히려 201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순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억원이었던 순손실은 작년 486억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올 상반기에도 1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누적된 순손실만 2490억원에 달한다. 


코스맥스WEST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7년 설립된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총 966억원의 누적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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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미국에서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 현지 신규 고객사 유치에 어려움이 컸고 새로 인수한 누월드의 기존 주력고객사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면서 주문이 급격히 감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014년 오하이오공장을 인수하며 뉴저지 공장과 함께 이원화하는 과정에서도 과도한 투자비용과 고정비용이 투입된 점도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 


실제 코스맥스가 오하이오공장과 누월드를 인수한 당시 자본적지출(CAPEX)비용은 크게 급증했다. 2014년 51억원에 그쳤던 자본적지출은 누월드 인수 후인 2017년 1663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타 화장품기업들이 북미지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코스맥스의 부진이 의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코스맥스가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상당하다"며 "다만 미국 비중이 큰 ODM업체 대비 수주 증가 폭이 빠르지 않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코스맥스 미국사업의 경우 일부 고객사의 매출 확대는 유의미하지만 신규 고객사의 매출 기여가 약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코스맥스는 최근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법인 적자의 원인이었던 오하이오공장을 2022년 말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뉴저지 공장을 확대하며 생산효율화에 집중했다. 


아울러 미국 동부권의 OEM 중심 사업구조에서 서부권으로 거점을 마련하고 ODM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원가관리 등 비용절감책을 마련해 수익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3분기 중 LA 영업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서부지역 인디브랜드사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국내 R&I(Researche&Innovation)센터에 일반의약품(OTC) 전담조직인 'OTC Lab'을 신설하고 미국 선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북미지역은 국내와 달리 신규 고객사 유입이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기까지 리드타임이 약 1년 정도 소요된다"며 "현재 매출 상위 고객사들의 주요 브랜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ODM 매출 비중이 8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미국법인의 수익성은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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