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우리카드도 지주·은행리스크 번질까 '노심초사'
주명호 기자
2024.08.29 07:05:13
부진한 실적 개선 회복에 부정적 영향…노조 갈등 우려도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0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부당대출 등 잇단 금융사고에 휩싸이면서 우리카드 역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사법리스크가 안그래도 부진한 우리카드의 실적에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 박완식 사장 체제에서 노동조합과의 갈등 양상이 불거진 점도 향후 경영에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카드사 중에서는 여전히 뒤처진 상황이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1166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동기대비 60.6%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고려하면 우리카드의 상반기 실적도 사실상 턴어라운드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시각이다.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007억원, 2022년 2048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1121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달비용이 급격히 오르면서 이자비용 및 충당금 등이 급증한 탓이다. 실제로 회사채 이자비용만 2085억원으로 2년전(2021년) 1619억원과 비교해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우리카드는 비용 절감과 함께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금융·우리은행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우리카드 역시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은행과의 연계를 통한 영업이 중요한 채널인 만큼 금융사고 부각이 악재가 될 수밖에 없어서다. 

관련기사 more
디지털 힘 실은 박완식 사장, 연임 영향은 아쉬운 실적, 박완식 사장 뒷심 보여줄까 '연임 불투명' 조병규 행장, 징계 리스크 '대두' 시작부터 휘청? 우리투자證, M&A·신사업 '빨간불'

지난해 선임된 박완식 사장은 우리은행에서 개인 및 기업·기관 영업 경력을 두루 갖춘 영업통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은행과의 대표적인 연계 영업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인영업부문의 경우 영업력 강화에 나선 하나카드에 밀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노조와의 갈등도 영업력에 악재가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카드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올해 초 파업 직전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박 대표가 오면서 지속적으로 노조와 불협화음을 낸 것이 영업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내부통제 문제가 커지면서 지주·은행 출신 임원들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우리카드 노조 역시 다수의 임원이 지주·은행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박 사장을 제외한 임원 16명 중 지주·은행 출신 인사는 총 7명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