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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크로거-앨버트슨 합병은 식료품 가격을 올릴 겁니다"
노우진 기자
2024.08.27 10:57:13
550개 도시 및 마을에서 경쟁 해칠 것이라 주장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크로거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마침내 법정에 선 크로거와 앨버트슨


크로거와 앨버트슨 두 기업이 마침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연방 법원 심리 때문입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연방 법원에 서게 되었습니다.


FTC는 미국 거대 유통 기업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이 합병하게 되면, 식료품 가격은 올라가고 슈퍼마켓 노조원들의 임금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합병 당사자들은 더 거대한 라이벌인 아마존과 월마트와 경쟁하기 위해선 합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죠. 이 크로거-앨버트슨 합병 거래는 미국 식료품 산업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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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원 심리는 대략 3주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렌 CEO와 앨버트슨의 비벡 산카란 CEO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합병이 간절한 크로거와 앨버트슨


합병이 간절한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약속을 내놓았습니다. 가격 인하를 위해 10억 달러,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을 위해 10억 달러, 또 매장 환경 업그레이드를 위해 13억 달러를 지출하겠다고 약속한 거죠. 또 반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는 약 600개의 매장을 C&S 홀세일 그로셔스(C&S Wholesale Grocers)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속과 제안에도 불구하고 FTC는 이번 거대한 합병이 미국 전역에서 최소 550개 도시와 마을에서 경쟁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TC는 크로거와 앨버트슨에 비해 경쟁력이 훨씬 뒤떨어지는 C&S 홀세일 그로셔스가 인수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거죠.


식료품 가격이 꽤나 민감한 시기에 크로거-앨버트슨의 M&A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산업과 증시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지 꽤 되었기 때문이죠. 최근 몇 달 동안 물가 상승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높아진 물가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민감한 이슈인데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식품 및 식료품 가격 폭리를 연방 차원에서 금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주가는?


크로거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58% 상승한 52.77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앨버트슨의 주가는 8.7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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