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2분기 실적 발표한 펠로톤
피트니스 구독 서비스 기업 펠로톤이 회계연도 2024년 4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6억 43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4210만 달러와 거의 동일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는 대략 10% 감소한 수치입니다. 회계연도 2024년 전체 매출은 27억 50만 달러로, 2023년의 28억 20만 달러보다 1억 달러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의 성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성적표입니다만, 월스트리트의 전망보다는 좋았습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분기 매출은 6억 3100만 달러였습니다.
수익성도 볼까요? 영업손실은 6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2580만 달러라는 거대한 손실에 비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2024년 전체 영업손실 역시 전년 11억 9710만 달러보다 상당히 감소한 5억 29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희석 주당순손실은 0.08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였던 0.17달러의 주당순손실보다 낮았습니다.
종합해 보면요. 매출은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시장의 전망보다 좋았습니다. 또 손실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수익성은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
펠로톤의 수익은 크게 두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홈 트레이닝 머신 판매와 피트니스 프로그램 구독입니다. 전자는 하드웨어 매출, 후자는 소프트웨어 매출에 해당하죠.
하지만 트레이닝 머신을 구매한 뒤 만족하지 못하고 이를 중고로 판매하는 고객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들은 중고로 팔면서 동시에 구독 프로그램도 취소하게 됩니다.
펠로톤은 이 같은 현상에 주목했는데요. 이 기업은 중고 구매자에게 중고 장비 활성화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산에 민감한 중고 시장에서 월 구독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새로운 회원을 유치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면 펠로톤은 기존 하드웨어 판매 수익에 더해 초기 비용 없이도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됩니다.
펠로톤이 이와 같은 정책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배경이 있는데요. 펠로톤은 "중고 시장에서 하드웨어를 구매한 유료 커넥티드 피트니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흐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급등한 펠로톤의 주가
기대 이상의 실적 덕분에 펠로톤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35.42% 급등한 4.5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3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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