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틱톡과 파트너십 맺은 펠로톤

펠로톤이 틱톡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매출 감소로 위기 가운데에 있는 펠로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SNS인 틱톡과 손을 잡은 것인데요. 이 파트너십을 통해 틱톡에 '#TikTokFitness Powered by Pelot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피트니스 허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숏폼 형식의 피트니스 동영상, 롱폼 형식의 라이브 수업, 펠로톤 강사들의 콘텐츠, 그리고 틱톡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영상 등이 업로드될 계획입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펠로톤의 소비자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올리 스노디는 "다양한 유형의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펠로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게 틱톡의 진정한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확대에 안간힘 쓰는 펠로톤

팬데믹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펠로톤이었죠. 집에 머물러야만 했던 그 시기, 사람들은 고정식 자전거와 가정용 러닝머신을 구매하기 위해 펠로톤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은 예전만큼 펠로톤을 찾지 않습니다. 더욱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지갑이 얇아지자 고가의 운동 기기에 대한 수요는 더 줄고 있습니다.

펠로톤은 매출 확대에 고심입니다. 아직 수익 구간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죠. 펠로톤은 △기업 고객 확대 △월 구독 서비스의 강화 △웰니스 기업으로의 이미지 전환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려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반등한 주가

4일(현지시간) 펠로톤 주가는 무려 13.94% 급등한 6.13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2020년 말 16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는 이후 급격히 하락해 지금의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최근 주가 퍼포먼스는 좋지 않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펠로톤 주가는 25.52%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