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한화생명이 정부의 주주환원 장려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뜻을 보였다. 배당성향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밸류업 공시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3일 2024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장려 기조에 발 맞춰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친화 정책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 현재 해약환급금 준비금 축소 규모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9월이나 10월에 종합적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배당가능이익 재원이 추가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장교동 빌딩의 한화리츠 편입으로 예상되는 손익은 2000억원 정도라고 했다.
한화생명은 "2011년 한화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장교동 빌딩을 인수한 뒤 해당 자산의 지속적 보유 또는 적기 매각 등을 지속 검토해 왔으며 올해 매각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리츠 편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익은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금액까지 포함했을 때 향후 2000억원 정도가 기본적으로 배당 가능이익의 증가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하 관련해서는 투자손익이나 CSM 등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금리가 25bp(0.25%포인트) 하락할 경우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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