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구형 픽업트럭 생산 중단
대표적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단행합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미국 공장에서 최대 2450명의 근로자를 무기한 해고할 계획입니다.
해고의 이유는 뭘까요? 특정 모델의 생산 중단 때문인데요. 스텔란티스는 올해 말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구형 램 1500 클래식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구형 램 1500은 2018년에 새로운 세대의 램 1500이 출시된 이후 주로 엔트리 레벨 구매자에게 판매되는 저가형 픽업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램 1500의 2025년형 모델마저 출시됨에 따라 구형 램 1500 클래식은 종단된 겁니다.
스텔란티스는 "신형 램 1500이 출시되면서 미시간 트럭 조립 공장의 램 1500 클래식 생산은 올해 말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의 우려
이같은 감원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숀 페인 노조 회장은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한때 위대한 미국 기업이었던 스텔란티스에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인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수천 명을 해고하면서 자신의 급여는 56%나 올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텔란티스의 감원은 그에게 있어 하나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2021년 1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 PSA 그룹 간 합병을 통해 스텔란티스가 설립된 이후 타바레스 CEO는 '비용 절감 임무'를 수행해왔기 때문이죠. 제조업 산업에 있어 합병 이후 인력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총 293만 1000대의 차량을 인도(combined shipments 기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3년 상반기 332만 7000대보다 11.9% 감소한 수치입니다. 확실히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거죠. 판매가 저조하면서 매출도 당연히 줄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7% 감소한 850억 17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 움직임은?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1.35% 감소한 15.3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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