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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업재편·임협비용 반영에 2Q 영업익↓
전한울 기자
2024.08.09 11:12:07
저수익 사업 재편 가속…'AICT 컴퍼니' 전환 속도
KT 사옥. (사진=KT)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가 전반적인 B2C·B2B 매출 성장에도 '임금협상 비용'과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사업 및 수익구조 재편에 힘을 실어 'AICT 컴퍼니' 전환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6조547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3%나 줄었다. 이는 임금협상 비용(644억원)과 일부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 따른 영향이 해당 분기에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사업부문 별로 무선사업 부문에선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과 MVNO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선보이고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고객 선택권을 확대 중이다.


유선사업 부문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 가입자가 약 990만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KT그룹은 미디어 산업의 AX(AI 전환)를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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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서비스 사업 부문의 경우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B2B 사업의 구조적 합리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AICC 등 신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T는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024년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000억원, 여신잔액 1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또한 비용 안정화를 통해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금융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해외 관광객 수요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6월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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