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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 아닌 연장 무게"
송한석 기자
2024.08.09 07:00:25
하반기 1531억원 만기, 고금리 기조로 이자 부담 확대될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흥에스이씨 1분기 주요 재무지표.(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신흥에스이씨가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연장할 계획이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에 투자가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흥에스이씨가 차입금을 만기연장 할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이다.


신흥에스이씨의 올 1분기 총 차입금은 4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1806억원의 단기차입금과 1908억원의 장기차입금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각각 33.1%, 114.4% 늘렸다.


신흥에스이씨가 차입금을 늘린 이유는 2021년부터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헝가리·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미국과 국내 울산 신공장 건설 등 시설 투자를 위해 금융권 차입을 늘렸다. 실제 3년 간 CAPEX는 ▲2021년 1057억원 ▲2022년 1400억원 ▲2023년 1684억원으로 연평균 26% 늘려왔다. 2020년 CAPEX가 53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213.6% 늘어난 투자를 집행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신흥에스이씨는 하반기에만 1531억원의 차입금이 만기도래 한다. 일단 신흥에스이씨는 금융권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차입했던 만큼 만기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 여유가 생기면 상환을 하겠지만 지금은 차입금을 만기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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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가 만기 연장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이 회사의 상환 재원이 풍족지 않은 까닭이다. 올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이 1531억원 수준인데,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66억원에 불과하다. 나아가 현재 울산과 미국 인디애나 주에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보니 상환을 할 여유가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해당 공장은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제는 신흥에스이씨가 차입금 만기 연장을 결정할 경우 이자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실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에스이씨는 총 9개의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해온 만큼 이자율 변동 시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실제 신흥에스이씨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차입한 487억의 이자비용만 봐도 연 이자율 3.50~5.56%로 계산했을 때 17억~27억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이자비용은 22억원~3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회사가 올 1분기 영업이익(102억원)의 46.1%에 해당하는 47억원을 이자비용으로 지급했던 걸 고려하면 차입금 만기연장에 따른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신흥에스이씨 관계자는 "현재 투자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차입금을 상환할 여유는 없다"며 "이자비용도 지금 벌어들이는 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만기 연장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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