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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중고차 매매조합 가입…리테일 공략 시동
범찬희 기자
2024.08.05 06:30:21
강서자동차매매사업조합 가입 완료…10월 전용 홈페이지 개설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롯데렌터카 차량 센터. (출처=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롯데렌탈이 중고차 매매조합 가입을 매듭지으면서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중고차 매매업에 본격 뛰어들 채비에 나섰다. B2B(기업 대 기업간 거래) 영역인 롯데오토옥션을 운영하며 10년간 쌓아온 중고차 매매 노하우를 살려 리테일 분야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대기업 중에서 인증중고차 시장에 먼저 진출한 현대차·기아와 경쟁 체제가 벌어질 지도 주목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최근 강서자동차매매사업조합 가입을 완료했다. 이는 B2C 중고차 매매업을 영위하기 위한 일종의 라이센스를 취득했다는 의미로 관련 비즈니스에 진출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꿴 셈이다.


롯데렌탈이 중고차 매매업에 뛰어드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4년 3월 선보인 온‧오프라인 경매장인 롯데오토옥션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롯데오토옥션은 개인이 아닌 자동차매매업 등록업체나 자동차 수출업체와 같은 매매상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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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중고차 사업 진출 10년째를 맞아 개인 고객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차량 가격이 낮은 만큼 신차 시장 보다 거래금액에서 뒤져 있다. 하지만 거래대수만 놓고 보면 신차 보다 큰 시장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된 차량은 250만대로 신차(174만대)의 1.4배에 달한다.


특히 선진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추가 성장여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영국의 경우 신차 대비 중고차 시장은 4.3배 크며 미국 2.6배, 독일은 2.1배 수준이다.


무엇보다 롯데오토옥션은 물론 기존 렌터카(롯데렌터카) 사업과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 기존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는 차량을 통해 B2C용 매물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롯데오토옥션의 경우 지난해 경기도 안성 경매자 등에서 거래된 차량수가 5만3000대에 이를 만큼 매물 확보 능력이 우수하다.


B2C 중고차 매매 부지는 롯데오토옥션과는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들어서 있는 롯데렌터카의 차량 센터를 매매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만 9곳이 들어서 있는 자동차매매조합 가운데서도 강서자동차매매사업조합애 가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비즈니스 개시 시점은 오는 10월이 유력하다. 롯데렌탈은 두 달 뒤 B2C 중고차 매매 전용 홈페이지를 론칭하며 출사표를 던진다는 구상이다. 다만 전용 브랜드를 내놓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내년 중고차 거래 대수 2만대를 시작으로, 2028년 13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수립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보유 중인 차량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엄선된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하고 신규 중고차 고객은 주력 사업인 장‧단기렌터카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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