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파리 이태웅 기자] "갤럭시 AI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Galaxy AI's story has only just begun.)"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이 프랑스 파리(카르젤 뒤 루브르)에서 한층 더 발전된 갤럭시 AI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장벽없는 소통 ▲생산성 ▲창의성 ▲건강 관리 등 4가지 측면에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르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갤럭시 AI를 이끌 주요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 제품으로는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를 소개했고, 갤럭시 에코 시스템으로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이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들이 공개된 언팩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날 카르젤 뒤 루브르는 행사가 시작하기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수많은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경험을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라고 적힌 광고판 주변에는 각국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카메라를 들고 분위기를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행사장 내부에는 중앙 무대 대형 전광판과 좌우 보조 전광판 위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라는 문구가 떠오르며 언팩 분위기를 더했다. 본 행사가 시작하기 5분 전까지도 일부 인플루언서들과 단체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거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는 전광판 위로 별들이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센느강을 따라 프랑스 곳곳을 수놓았던 별들이 한 데 모이자 언팩 행사의 부제목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가 떠올랐다. 이후 전광판엔 TM Roh(노태문)의 이름이 떠올랐다. 노 사장이 무대 위로 올라서면서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나왔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AI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AI가 이용자의 일상 생활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갤럭시 AI를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 AI는 올해 2억대의 갤럭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극대화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선보인 실시간 번역 기능이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갤럭시 AI로 이용자 간 소통 경험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AI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향상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날 언팩 행사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 AI 경험은 헬스케어다. 회사가 헬스케어 기술과 이를 보조할 새로운 폼 팩터(제품 형태) 갤럭시 링을 공개하자 객석에선 함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 회사가 갤럭시 링이 갖춘 구체적인 성능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최첨단 센서 기술을 집약한 초소형 제품이다.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전달해 개인 건강 관리를 지속 지원한다. 사용자의 수면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링은 고도화된 수면 분석으로 수면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또 심박수 알림 및 자동 운동 감지 기능 등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이후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폴더블 신제품은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 등 2종이다. 먼저 공개한 갤럭시 링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능을 받쳐준다면, 폴더블 신제품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Z 폴드6의 대화면과 갤럭시Z 플립6의 플렉스모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갤럭시S24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도 깜짝 등장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릭 부사장은 "갤럭시 폴더블폰은 구글과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의 완벽한 예시로, 우리는 AI가 강력한 폼 팩터와 결합할 때 일상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장치를 비롯해 갤럭시 시리즈 전반에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 퀄컴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고 곧 출시될 XR 플랫폼과 같은 미래 기술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언팩 행사에선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깜짝 등장해 갤럭시Z 폴드6 제품의 스케치 전환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K-팝 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는 영상을 통해 갤럭시 폴더블폰의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등 갤럭시AI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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