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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KCC건설 등급전망 '부정적'…미분양 부담
박안나 기자
2024.06.20 06:40:20
공사비 회수 지연에 차입금 증가…PF보증 규모 1Q만에 159% 증가
kcc건설 ci.jpg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KCC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일부 지방 사업장의 분양실적 부진 탓에 공사대금 회수 지연이 이어지며 재무부담이 가중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더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확대된 점도 등급전망 변경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KCC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담보부사채 등급전망(Outlook)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KCC건설의 지방 주택현장 분양실적 부진으로 인한 영업 및 재무적 변동성, 확대된 차입규모와 PF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구, 하남, 부산 등 지역 현장에서 부진한 분양실적이 계속되는 데 따라 공사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현장의 경우 도급액 2079억원 가운데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 금액만 올해 1분기 말 기준 11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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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현장은 올해 6월부터 할인분양 등 분양촉진 방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말로 예정된 준공 시점까지 분양성적이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지 못한다면 매출채권 확대 등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 적채에 따른 공사대금 회수 지연 탓에 매출채권이 증가하면서 KCC건설의 차입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KCC건설의 매출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212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26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587억원에 그쳤던 순차입금 규모는 2157억원으로 급증했다.


KCC건설의 PF우발채무 현실화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대구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현장의 책임준공 약정기한 연장 과정에서 KCC건설이 PF보증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도급사업 PF보증 규모가 535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PF보증 규모는 2065억원에 그쳤는데, 3개월 만에 무려 15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KCC건설의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4443억원이었는데, PF보증 규모가 자본총계를 웃도는 탓에 PF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분양실적 개선으로 공사대금을 원활하게 회수하는 가운데 외부차입 부담 및 PF우발채무 리스크가 크게 축소될 경우 등급전망의 '안정적' 복귀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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