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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FO 필수 코스…美슈퍼널 이사회
이세정 기자
2024.06.04 06:30:21
배형근 이어 박기태, 이사 선임…재무·기획통, AAM 기체 상용화 실현 임무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AAM 법인 슈퍼널 이사회 구성원으로 현대모비스 CFO가 선임됐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독립법인인 '슈퍼널' 이사회가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자리가 된 모습이다. 


박기태 현대모비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슈퍼널 이사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전임자였던 배형근 현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잇는 모습이다.


◆ '정통 모비스맨' 박기태 재경부문방, 슈퍼널 이사로 합류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인 박 전무는 올해 3월부터 슈퍼널 이사로 합류했다.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인 박 전무의 슈퍼널 이사 겸직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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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생의 박 전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 세무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대모비스 전신인 현대정공으로 입사했으며, 세무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박 전무는 IR팀장과 미국 앨라배마 법인 CFO, 세무팀장, 회계관리실장 등 재무부문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부터 재경부문을 이끌어온 배 사장(당시 부사장)이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증권 대표로 영전한 터라 새로운 재경부문장을 뽑아야 했다. 박 전무가 현대모비스에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음에도 그의 발탁을 두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내부 출신보다는, 현대차에서 파견한 인사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서는 재무흐름에 밝은 데다 전문성을 쌓아온 박 전무가 대체 불가한 인적자원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를 주축으로 진행되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정의선 회장 체제가 조기 안착된 만큼 '맏형' 현대차의 빡빡한 관리에서 벗어난 점도 한몫했다.


◆ 슈퍼널 2대주주, 이사회 합류 자격…상용화 양사 협력 필수


'최상의 품질의', '천상의'라는 뜻의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도로에서 하늘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 아래 2019년 신설한 도심항공교통(UAM)사업부를 전신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박사를 영입해 현대차·기아 UAM사업부장(현 AAM본부장)으로 앉혔고, 2021년 미국 UAM 법인으로 슈퍼널을 공식 출범시키며 최고경영자(CEO)도 맡겼다.


워렌 이스트(왼쪽)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AAM사업은 정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직접 챙기는 신사업 중 하나다. 


실제로 정 회장은 2022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을 찾아 롤스로이스와 A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시스템 등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또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과도 AAM 기체에 탑재될 추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올 초 열린 'CES 2024'에도 직접 참석해 차세대 기체 'SA-2'의 글로벌 데뷔를 응원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CFO가 슈퍼널 이사로 활동한 대외적인 배경에는 2대 주주라는 지위를 꼽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슈퍼널에 출자한 누적 자금은 총 3916억원 상당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슈퍼널 지분율이 33%로 현대차(44.44%)에 이은 2대주주 지위인 만큼 이사 권한이 부여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해당 지분을 정리하지 않는 이상 현대모비스 CFO가 교체될 때마다 슈퍼널 이사회에도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된다.


눈 여겨 볼 대목은 배 사장이 정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의 비서로 근무하며 오너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2022년부터 슈퍼널 이사로 활동한 배 사장이 단순한 재무 관리를 넘어 한층 세밀하게 관리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배 사장 뒤를 이어 슈퍼널에 입성한 박 전무의 임무도 막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널이 오는 2028년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식 상용화하기로 천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이 중요해서다. 


슈퍼널은 현대모비스의 전기차용 PE 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뛰어난 충방전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박 전무는 재경부문을 이끌고 있지만 손꼽히는 기획통이기도 하다"며 "박 전무가 슈퍼널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의 현대모비스의 역할과 전략을 면밀하게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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