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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배당 확대
범찬희 기자
2024.02.07 06:15:13
정의선 회장-칼라일, 배당수익 '톡톡'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신년회를 갖고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실적감소에도 배당금 규모를 늘리면서 최대주주(20%)인 정의선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인 미국 칼라일그룹이 쏠쏠한 재미를 보게 됐다. 정 회장은 향후 승계 완성을 위한 실탄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한편으로 칼라일은 2년 만에 45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300원으로 전년 대비 10.5%(600원) 증액했다.


이로 인해 3대 주주(375만주)인 칼라일은 236억원의 배당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지급된 첫 배당금(214억원)을 합하면 누적 수익은 450억원에 이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은 지난 2022년 1월 SPC(특수목적법인)인 '프로젝트가디언스홀딩스'(PROJECT GUARDIAN HOLDINGS LIMITED)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6.5%)과 정의선 회장(3.5%)의 지분을 매집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지분 매매는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의 기준이 바뀌면서 이뤄졌다. 상장사의 경우 본래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어야 규제대상에 포함됐는데, 2021년 12월 30일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해당 수치가 20%로 낮아졌다. 이에 맞춰 정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운데 3.5%를 칼라일에 매각해 지분율을 19.99%로 조정했다. 정 회장 또한 이번 현대글로비스의 배당 확대로 전년 대비 45억원 증가한 47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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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에서 배당 규모를 늘린 곳은 현대글로비스 뿐만이 아니다.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9곳의 계열사 가운데 7곳이 주당 배당금을 늘렸다. 그룹의 중추격인 현대차가 7000원에서 1만14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정 회장은 63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다음으로 많은 472억원을 지급하게 되며 ▲기아(3500원→5600원) 395억원 ▲현대오토에버(1140원→1430원) 29억원 ▲현대모비스(4000원→4500원) 14억원 ▲현대위아(700원→850원) 5억원의 순을 보인다. 정 회장은 이미 배당수익으로만 1553억원을 가량을 확보한 셈이다. 이노션의 경우 아직 지난해 결산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사인 터라 별도의 배당 공시를 하지 않는다.



눈길을 끄는 건 결산배당이 확정된 7곳의 계열사 중 현대글로비스만 지난해 실적이 전년에 못 미쳤다는 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5조6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나홀로 뒷걸음'을 치면서도 배당금 증액 행렬에 동참한 건 그룹 내에서의 위상과 무관치 않을 거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분율만 놓고 보면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의 '몫'이 가장 큰 계열사다. 9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주식 기준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890만3280주)의 뒤를 이어 두 번째(749만9991주)에 해당한다. 배당금을 통한 재원 마련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아직 지급이 되지 않은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정 회장이 지난 10년(2014년~2023년)간 현대글로비스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3156억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은 표면적으로 2020년 10월에 그룹 회장직에 올랐지만 아직 승계는 미완성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현대모비스 등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그룹 잔여 지분을 넘겨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 단위 상속세를 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자신이 주주인 계열사들로부터 실탄을 차곡차곡 마련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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