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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삼형제, 연매출 300조 벽 넘는다
이세정 기자
2024.01.25 06:00:19
현대차·기아·모비스, 200조 첫 돌파 4년만…평균이익률 9%, 수익성 대폭 개선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4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사상 첫 합산 연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삼형제의 외형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된 데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의 작년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총합은 323조3828억원으로 전년(280억9928억원)보다 15.1% 증가했다. 이들 3사의 작년 합산 영업이익은 56.6% 급증한 29억8795억원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 3사가 연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 지 4년 만에 다시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매출 총합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긴 것은 2007년(101조4207억원)이고, 약 12년이 흐른 2019년에야 200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회사별로는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162조6418억원으로 전년 동기(142조5275억원)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67년 현대차가 설립된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00조7569억원, 59조9841억원이라는 유례없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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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사는 외형 성장에 발맞춰 수익성도 대폭 강화한 모습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4% 급증한 15조4532억원, 영업이익률은 9.5%로 추정된다. 기아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1조9851억원, 11.9%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전망치는 2조4412억원의 영업이익과 4.1%의 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성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각각 상향 제시한 경영 목표치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매출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15%로 높였고,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조정했다. 기아는 매출을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로 각각 높게 잡았다.


현대차그룹 삼형제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글로벌 주요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가 꼽힌다. 실제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30만2451대를 판매했다. 당초 판매 목표로 설정했던 752만1000대의 97%밖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전년 대비 6.7% 증가했을 뿐더러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3위 자리를 지켰다.


권역별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인 165만2821대를 판매했고, 유럽에서도 110만6467대를 팔아치우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인도에서는 전년(약 81만대) 대비 5% 늘어난 85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베트남에서는 각각 시장 점유율 1,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는 내실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 용인연구소 전경. (제공=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화 인기와 고부가차량 생산 확대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부품 단가가 이전보다 인상됐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은 79%에 달했다.


업계는 현대차그룹 삼형제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주력 시장에서의 인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RV(레저용 차량)과 하이브리드(HE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기아는 미국 내 HEV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정상화된 물류비를 바탕으로 사후관리(AS) 사업부 중심의 개선된 이익체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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