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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PE 품에 안기는 폴라리스쉬핑, 관건은
최보람 기자
2023.09.21 09:30:43
예상가 5000억…장기계약 유지·재무건전성 따라 실매각가 달라질 듯
김완중(왼쪽)-한희승 폴라리스쉬핑 공동 회장.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매물로 나온 폴라리스쉬핑이 우리금융계열인 우리PE에 매각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를 운반하는 해운사다.


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지난 20일 우리PE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모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보유한 80.52%,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각 2.93%), 이니어스엔에이치사모투자합자회사(13.62%) 등 100%다.


예상 매각액은 5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1위 해운사 HMM과 HMM의 2대 주주인 해양진흥공사가 투자자로 등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우협에 우리 PE를 선정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매각금액이나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 여부 등은 알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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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우리PE가 M&A(인수·합병)에 뛰어든 배경에 폴라리스쉬핑의 현금창출력을 꼽았다. 폴라리스쉬핑이 장기 운송계약이 주를 이루는 벌크선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적정 수익이 보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특히 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철광석 업체 발레 SA와 맺은 장기운송계약으로 매출의 80% 가량을 올리고 있다. 이 덕분에 회사는 최근 5년간 선박자산에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를 단행한 2019년을 제외하곤 매년 431억원에서 최대 173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은 발레 SA향 선박만 30척 안팎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계약과 함께 추후 스크랩(폐선)관련 수익을 고려했을 경우 매각 예상가(5000억원)가 결코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재무안정성 제고, 수익성 유지 등에 물음표가 붙은 만큼 폴라리스쉬핑의 실 매각가는 예상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실제 작년 말 연결기준 폴라리스쉬핑은 422.3%에 달한 부채비율로 인해 1063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지출했다. 이는 벌어들인 영업이익(2225억원)의 47.8%에 달하는 액수로, 벌크선 운임이 급격히 하락할 시엔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폴라리스쉬핑이 기존에 체결한 장기운송 계약 40건 가운데 14건(30%)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는 점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신규계약 체결에 애를 먹을 경우 곧장 외형이 축소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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