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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社로 방향타
이규연 기자
2023.09.11 11:15:13
MMS '아르고스' 등 모빌리티 시스템 공개…2년 연속 '모빌리티 아틀라스'도 선보여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9일 10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네모 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미래 모빌리티를 향해 가는 방향'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 2023(이하 네모 2023)'을 통해 보여주려 노력한 목표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네모 2023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모빌리티 시스템을 선보였다. 


처음 소개된 제품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맵핑시스템(MMS) '아르고스' 시리즈다. 모바일맵핑시스템은 실내·외에서 32채널 라이다, 안테나, 고해상도 머신비전 카메라, 측위 센서 등을 융합해 고정밀지도를 구현하면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AI와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면 현실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이 때문에 AI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디지털 트윈 역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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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아르고스에는 높은 수준의 위성항법시스템(GUSS)보정 기술과 시공간 동기화 기술이 적용됐다"며 "자율주행, 로봇,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목적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뿐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이동체 종류와 관계없이 모바일맵핑시스템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목적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모 2023' 현장에서 선보인 모바일맵핑시스템(MMS) '아르고스 아이 4.2'. (사진=이규연 기자)

이번 네모 2023 전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6월에 내놓은 '아르고스 아이 4.2'가 공개됐다. 아르고스 아이는 모바일맵핑시스템 모듈을 차량 위에 부착한 형태다. 이 차량이 움직인 개별 지점에서 수집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는 일정 과정을 거쳐 AI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에 쓰이는 드론(무인기)에 모바일맵핑시스템 모듈을 결합한 '아르고스 에어'도 내놓았다. 아르고스 에어를 통해 버티포트(수직이착륙 비행장) 일대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도심항공교통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도심 이착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르고스 MR'은 네모 2023 전시장에서 직접 움직임을 시연하면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르고스 MR은 주차장이나 건물 내부 등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의 고정밀지도 제작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로봇에 모바일맵핑시스템 모듈을 결합한 것이다.


아르고스 MR은 실시간 특위를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면서 전시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를 얻으면서 지도를 생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역시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합 여정을 검색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버티포트 사이의 이동 예약이나 도심항공교통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네모 2023 전시장에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파트너사인 영국 기체 제조사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의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기체 'VX4' 모형을 공개했다. 이 모형은 실제 VX4 기체를 10분의1 크기로 구현한 '목업' 모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VX4를 2026년 도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체 개발한 것을 쓸 예정이며 AI를 융합한 관련 서비스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네모 2023' 현장에서 선보인 '아르고스 MR'(왼쪽부터)과 LG전자 통합 자율주행로봇. (사진=이규연 기자)

네모 2023 전시장에서 눈길을 끈 다른 모델은 LG전자의 통합 자율주행 로봇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과 로봇용 고정밀지도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의 통합 자율주행 로봇은 실내 실외 구분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계단 역시 높이 15cm 아래 수준이라면 올라갈 수 있다. 정교한 주행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구축한 고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실제로 통합 자율주행 로봇은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몸체의 높이를 조절하거나 춤을 추는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본래는 이 로봇이 물품을 전달하는 자동 하역 기술도 시연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NEMO 2023'에서 선보인 '모빌리티 아틀라스'. (사진=이규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AI 기술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 '모빌리티 아틀라스' 또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보였다. 모빌리티 아틀라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대형 스크린에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모빌리티 아틀라스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춘천, 강릉, 제주 등 여러 도시의 이동 수요와 공급 데이터를 지도와 막대 형식으로 실시간 표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여러 지역의 이동 데이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매일 수십 테라바이트(TB) 수준의 도로 정보와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고 있다"며 "이런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역량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속 개선과 AI 기술 성능의 고도화에 막강한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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