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CJ제일제당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담합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올해를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헬스케어 중심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일부 품목의 담합 혐의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과거 관행에서 비롯된 문제를 인정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는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대표가 참석했으며,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밑바닥부터 다시 세우는 한편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을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올해를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K-푸드 확산 흐름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미주 시장에서 주력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K-푸드 확산을 지속하고, 유럽에서는 헝가리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제조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을 병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할랄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헬스케어를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고부가가치 소재와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사업 역시 사료용 아미노산 중심의 기존 구조를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윤석환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제1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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