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HLB그룹이 '2026 HLB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와 규제 환경, 차세대 항암 플랫폼, 정밀의료 전략 등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번 포럼을 기반으로 신약 플랫폼의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HLB그룹은 차세대 신약 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HLB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도널드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리처드 김 모핏 암센터 교수,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안명주 한양대병원 교수, 이윤희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및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HLB의 목표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끊임없는 성장에 있다"며 "도전과 실패, 극복의 과정을 반복하며 축적해온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둔 간암·담관암 치료제, 고형암 타깃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희귀 안질환 치료제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HLB그룹이 글로벌 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연속적인 성장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Human Life Better'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최신 동향 및 HLB의 신규 모달리티 개발 현황'을 주제로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 변화와 차세대 치료 플랫폼의 개발 방향이 논의됐다. 박영민 단장은 바이오 산업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한 만큼 한국이 기술이전 단계를 넘어 글로벌 공동개발과 상업화 전 과정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경험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동향과 고형암 확대를 추진 중인 HLB그룹 차세대 플랫폼의 임상 현황이 소개됐다. 시걸 교수는 혈액암을 넘어 난소암, 췌장암 등 고형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 중인 CAR-T 치료제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또 존슨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KIR-CAR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의 미국 1상 임상시험 진행 현황과 설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시걸 교수와 존슨 CSO가 참석한 가운데 베리스모 KIR-CAR 플랫폼의 기술적 우위와 고형암 적응증 확장을 위한 글로벌 임상 전략 및 상업화 로드맵에 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전략'을 주제로 간암, 흉선암, 담관암 및 암종불문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우선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세포암의 다양한 치료 환경으로 확장하는 연구 현황과 희귀암인 흉선상피종에서의 리보세라닙 단독요법 가능성이 제시됐다. 또 암종과 관계없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암종불문' 정밀의료 전략의 글로벌 동향을 점검하고 리라푸그라티닙의 담관암 임상 및 암종불문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규제 및 질환 트렌드가 다뤄졌다.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및 규제 환경의 변화를 점검하는 동시에 비만·대사질환과 퇴행성 뇌질환 등 최신 치료제 개발 트렌드를 공유하며 항암제 이후의 차세대 사업 기회와 확장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 상무는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R&D 패러다임 속에서 HLB그룹의 기술적 현주소를 점검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규 모달리티의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자리"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한 전략적 통찰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룹의 신약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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