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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가 된 연말 차손…올해는 그린카?
최보람 기자
2023.09.01 08:07:19
⑪쏘카·해외법인 실적 악화에 해마다 순익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전임 수장들이 벌여놓은 대규모 투자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투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터라 연말에 예상치 못한 빅배스(Big Bath, 잠재부실 손실처리)가 반영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렌탈은 2019년부터 작년 말까지 총 466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항목별로 자사 영업자산인 렌탈 및 무형자산에 31억원, 관계기업 쏘카 보유 지분가치 175억원, 태국법인 장부가에는 261억원이 각각 손상차손으로 처리됐다.


이러한 손상차손은 롯데렌탈 투자자산의 영업력 악화를 부추겼다. 쏘카만 봐도 지난해 181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고 태국법인은 적자가 만성화되면서 흑자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태국법인의 경우 적자 지속으로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 -81억원)에 빠져 있는 터라 올해도 모회사의 연결실적 악화, 자금지원 부담을 키우는 재료가 되기도 했다.


손상차손 규모는 올해부턴 일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쏘카는 작년 상반기 187억원에 달했던 순손실 규모를 올 들어 160억원으로 낮췄고 3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측면에서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태국법인은 실적과 별개로 모회사의 차손 축소에 한몫할 예정이다. 2020년 226억원의 손상차손 반영 이후 장부가가 0원이 된 터라 더 이상 손상검사를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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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은 쏘카·해외법인 리스크 축소만으론 롯데렌탈이 차손우려를 씻긴 어렵단 시선도 견지 중이다. 2017년 63억원 규모의 차손이 반영된 그린카 자산에 또 다시 이상징후가 발견된 까닭이다.


롯데렌탈이 KT렌탈 시절인 2013년 인수한 그린카는 국내 1호 카셰어링 업체로 유명세를 타며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그린카는 쏘카 등과의 경쟁환경 악화, 투자미비 등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2016년부터 지속된 순이익 기조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고 올 상반기엔 16억원의 순손실을 낸 가운데 매출이 전년보다 6.4% 감소하며 외형 성장에도 실패했다. 2년 연속 순손실 기조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은 롯데렌탈의 회계감사법인이 연말 그린카 자산에 대한 손상검사를 실시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렌탈 측은 그린카의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시스템 고도화 적용단계에서 오류 해결이 지연돼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신규고객 발굴과 함께 구독 회원을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빈도를 높일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사고율 감소 등을 발판 삼아 수익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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