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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킨, 화장품株 '따상' 열기 이어갈까
강동원 기자
2023.06.20 06:10:20
3년 연속 흑자 내세워 공모 흥행 자신…다수 소송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뷰티스킨)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뷰티스킨이 증권신고서 제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기업지배구조 개편으로 사업 내재화를 갖추고 실적 호조를 내세워 증시 입성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뷰티스킨이 앞서 공모 흥행에 성공한 마녀공장의 후광효과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하면서도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린 점을 변수로 지목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내달 10~1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은 44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42억~848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출처=증권신고서)

뷰티스킨은 지난 2011년 최범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위탁생산·판매했다. 2018년 제이에스글로벌(김종수 대표)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분 50%(1만5000주, 54억원)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뷰티스킨은 2019년 화장품 유통사 에스엔티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모회사 제이에스글로벌을 흡수·합병했다. 원진더블유앤랩(100%)과 율리아엘(57%)도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화장품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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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증권신고서)

덕분에 뷰티스킨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9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4억원에서 2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흑자전환 뒤 3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뷰티스킨은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공모 흥행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뷰티스킨이 마녀공장의 IPO 흥행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증시에 상장한 마녀공장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4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첫날에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뒤 상한가)'을 달성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마녀공장의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와 17.13%에 불과한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 등에 높은 점수를 내렸다. 뷰티스킨 역시 기존주주들의 적극적인 보호예수 체결로 유통가능물량을 22.3%로 끌어내렸다. 공모가를 두고는 이견이 나오지만, 공모 주식이 44만주로 적어 '품절주'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출처=증권신고서)

하지만 뷰티스킨이 크고 작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지목된다. 뷰티스킨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과 특허법원 등을 통해 총 9건(가압류 처분 제외 시 7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분쟁 모두 원진더블유앤랩과 노승원 전 원진더블유앤랩 대표와 연관됐다.


이 중 소송 규모가 가장 큰 것은 54억원으로 원진더블유앤랩이 노 전 대표를 배임·횡령 건으로 고소한 것이다. 뷰티스킨은 현재 횡령·배임 관련자들이 소유한 31억5000만원 상당 재산을 가압류한 상태지만, 패소할 시 유출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노 전 대표 측(이엠씨케이)도 원진더블유앤랩에 물품 지급 대금명령 등 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들 소송이 뷰티스킨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니지만, 잦은 송사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김종수 대표는 제이에스글로벌이 뷰티스킨에 합병되기 전인 2020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으나 노 전 대표와의 소송으로 자진 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와 함께 화장품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열기가 마녀공장으로 이어졌다"며 "뷰티스킨도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으나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상장 후 브랜드 평판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도 많은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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