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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9월까지 3000억 차입금 만기 도래
김현진 기자
2023.06.08 08:33:15
트윈시티 남산·신한L타워 보유…리파이낸싱 시 금리 상승, 배당금 축소 우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지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이자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자 비용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츠 특성상 향후 배당금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가 '트윈시티 남산'과 '신한L타워'를 편입하기 위해 차입한 장기차입금 만기가 오는 8~9월 도래한다. 규모는 각각 1650억원, 1465억원 등 총 3115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알파리츠의 유동성장기차입금은 354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유동성장기차입금 대부분이 향후 3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신한알파리츠는 기존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하는 방식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알파리츠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4억원이다. 단기차입금(305억원) 상환을 고려하면 보유 현금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후순위 대출이었던 광교리츠와 역삼리츠의 경우 상환을 위해 리파이낸싱을 하는 것보단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금리가 안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신한알파리츠 홈페이지)

다만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알파리츠는 트윈시티 남산을 2020년 8월, 신한L타워를 2020년 9월 편입했다. 당시 금리는 각각 연 2.6%와 연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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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는 전체 비용 중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자 증가는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알파리츠의 금융비용은 104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영업수익(259억원)의 40%에 달하는 수준으로 임원보수와 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한 영업비용(92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하는 리츠 특성상 당기순이익이 감소할 경우 배당금 규모도 축소할 수밖에 없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신한알파리츠가 기존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하는 첫 해"라며 "11기(2023년 4~9월) 중에 도래하는 담보대출금 3115억원을 연 5.2%(추정치)로 리파이낸싱하면 증가한 이자비용을 온기로 반영하는 12기부터는 결산 배당금 지급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자비용이 상승하는 만큼 임대료도 인상시켜 배당금 축소를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한국 오피스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재계약하는 오피스 임대료가 평균 20%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파이낸싱 시점이 8~9월인 점을 고려하면 제12기 배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자비용 상승분을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임대료를 인상하면서 수익도 증가해 배당금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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