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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자비스앤빌런즈, 사업모델 특례 상장 추진
전경진 기자
2023.05.26 13:47:56
6월 예심 청구, 몸값 6000억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3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자비스앤빌런즈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사업모델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만 6000억원에 달하는 대어(大漁)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모델 특례 상장 추진…'삼쩜삼' 가입자 1500만명, 환급액 6000억원 돌파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6월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목표 시장은 코스닥이다. AI 기반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 특례 상장에 나선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벤처기업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받고 코스닥에 입성하는 특례 상장 제도다. 자비스앤빌런스의 상장은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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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는 2015년 설립된 핀테크기업이다. 명함 공유 플랫폼으로 유명한 '리멤버'의 창업 멤버 김범섭 대표가 회사를 만들었다. 


창업 초기 자비스앤빌런즈는 일반 기업 대상으로 세무·경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을 영위했었다. 이후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출시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4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삼쩜삼 출시 3년차인 지난해 496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긱(Gig) 근로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도와주고, 환급금도 찾아주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적 전기를 맞은 셈이다.


실제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 서비스 개시 이후 3년만에 누적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수는 1546만명이다. 국내 성인(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환급받은 돈의 액수도 현재 6000억원(2022년 말 누적 기준)을 돌파한 상황이다. 


삼쩜삼의 기술력과 사업성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앞서 영국 정부의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현지 법인까지 설립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긱 이코노미' 시장이 커지면서 세금 신고 및 환급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영국 정부의 경우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술을 사전에 눈여겨 보고 먼저 사업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PO 몸값 6000억원 전망…신사업·해외진출 통해 지속 성장 '기대'


현재 시장에서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투자 유치 때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300억원(포스트 밸류에이션)이었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1년새 2배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IPO 이후 신사업도 잇달아 계획 중이다. 현재 일자리 매칭 플랫폼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쩜삼 플랫폼의 주요 고객인 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데, 이들에게 '초단기'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공유, 매칭해주는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기존 채용 플랫폼과 차별성을 보이는 서비스인 데다, 이미 삼쩜삼이 확보한 고객들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수월하게 신규 사업을 확대,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기존 삼쩜삼 플랫폼의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며 "향후 해외 사업 확대와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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