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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릿고개' 직원·급여 줄여 허리띠 질끈
유범종 기자
2023.05.23 08:13:59
3년새 직원 총급여 334억 뚝…전필립 회장도 급여 반납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출처=파라다이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파라다이스의 작년 드라마틱한 영업흑자 전환 뒤에는 사업부문별 실적 회복 외에 고강도 인건비 절감도 단단히 한몫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전필립 그룹 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의 급여 반납과 더불어 임직원에 대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의 2019년 대비 지난해 인건비 감소 폭은 작년 거둬들인 영업이익의 3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 발발한 2020년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주력사업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와 호텔 등이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간 여행봉쇄 여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 하에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했다. 인력 감축은 희망퇴직과 유·무급 휴직의 방식으로 진행됐고 미등기 임원과 직원(정규직·기간직)이 모두 포함됐다.


고강도 인력 감축으로 2019년 말 1487명에 달했던 파라다이스 일반 직원 수는 작년 말 1154명으로 22.4%나 축소됐다. 인원이 줄면서 같은 기간 직원 총 급여도 976억원에서 642억원으로 34.2% 쪼그라들었다.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 역시 2019년 6563만원에서 작년 5563만원으로 1000만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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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카지노 인력 감축 폭이 컸다. 2019년 1462명에 달했던 카지노 직원은 작년 말 1136명으로 22.3% 급감했다. 사실상 줄어든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이는 카지노의 영업설비 축소와도 무관치 않다. 실제 당시 개장한지 채 3년도 되지 않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제외한 워커힐 카지노와 제주 카지노, 부산 카지노의 영업설비는 테이블과 슬롯머신을 포함해 2019년 447대에서 작년 392대로 총 55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 직원 수와 총 급여. (출처=금융감독원)

이 회사의 인건비 감축은 일반 직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미등기임원 역시 인원 감축과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는 조정에 나섰다. 이에 2019년 22명에 달했던 미등기임원은 작년 14명까지 축소됐다. 이들의 연평균 급여도 2019년 2억1600만원에서 작년 말 1억8600만으로 13.9% 줄어들었다.


나아가 전필립 그룹 회장을 필두로 한 5명의 등기임원과 감사도 책임을 나눴다. 2019년 이들의 총 급여는 71억원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24억5000만원까지 줄었다. 특히 이들 중 가장 높은 급여를 수령하는 전 회장의 경우 최근 3년간 기간별 최소 14%에서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했다. 이에 그의 급여는 2019년 32억원에서 작년 9억5000만원으로 70.3% 대폭 감소했다.


결국 일반 직원에 더해 경영진을 포함한 임원들까지 폭을 넓히면 최근 3년 사이 이 회사의 연간 총 급여는 1069억원에서 680억5000만원으로 388억5000만원(증감률 36%↓)이 줄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 104억원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사실상 대규모 인건비 감축이 없었다면 흑자 전환도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기간 시설 자동화 등을 통한 인력감축과 비(非)카지노시설 운영 중단 등의 비용감축 노력을 이어왔다"며 "수요환경이 개선되면서 과거 대비 효율적인 인력운영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영업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상경영에 돌입해 유·무급 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는 엔데믹 전환에 맞춰 다시 신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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