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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본·판관비 확대로 갉아먹은 수익률
유범종 기자
2023.05.22 08:17:28
작년 매출 전년비 41.8%↑…영업이익률은 1.8% 그쳐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다이스 CI. (출처=파라다이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파라다이스가 엔데믹 시대가 열리며 빠른 매출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익개선 폭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운전자본 부담과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이 동반 확대되며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연말 대규모 만기대출 상환까지 앞둔 만큼 묶인 현금에 대한 유동화 작업과 함께 고정비용 감축을 통한 최적의 수익창출 구조를 짜는 것이 시급하단 시각을 견지 중이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을 보면 5876억원을 달성해 전년 4145억원 대비 1731억원(증감률 41.8%↑)이나 급증했다.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며 주력사업인 카지노 VIP고객들이 대폭 늘었고 이에 따라 호텔과 복합리조트 사업까지 덩달아 수혜를 입은 결과다. 


하지만 가파른 매출 성장에도 실질적인 수익지표인 영업이익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실제 이 회사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고작 1.8%에 그쳤다. 코로나19 발발 직전 해인 2019년 영업이익률이 5.3%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다.


물론 작년 수익이 코로나19가 확산된 2년간(2020~2021년)의 적자 사슬을 끊고 흑자로 돌아선 부분에선 고무적이지만 대규모 PF만기대출 상환을 앞두고 있어 다소 아쉬운 수익이라는 평가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개발을 위해 일으킨 72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대출 1단계 1차에 대한 만기일시상환이 올해 12월 도래한다. 이에 올해 말까지 최대한 수익을 끌어올려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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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운전자본과 판매관리비.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시장에선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실질적인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데는 운전자본 부담과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 확대 컸기 때문으로 분석 중이다. 실제 작년 이 회사의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은 234억원으로 전년 117억원과 비교해 정확히 두 배가 늘었다. 재고자산과 매입채무는 전년 대비 유의미한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매출채권 증가폭이 상당히 컸다. 작년 이 회사의 매출채권은 199억원으로 전년 75억원 대비 165.3%나 급증했다.


매출채권 확대는 파라다이스의 최근 일련의 사업구조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주력이었던 카지노 사업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져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부담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놀이공원 등을 순차 개관하면서 연결 비용부담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가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종속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지분 파라다이스 55%, 세가사미홀딩스 45%)가 운영 중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작년 매출채권은 122억원으로 전년 28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판매관리비 확대도 수익률 악화 요인 중 하나다. 작년 이 회사의 판매관리비는 총 611억원으로 전년 550억원 대비 11.1% 늘어났다. 세부항목으로는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가 37억원에서 64억원으로 73% 급증했고, 투자부동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도 7억원에서 46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엔데믹 전환 이후 카지노 등 주력사업에서 고객 유입 회복을 위한 광고마케팅을 확대한 것이 비용부담을 늘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파라다이스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매출 확대뿐 아니라 운전자본과 관리비용 부담 등을 낮추는 작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연말 대규모 대출 상환까지 고려하면 올 한해 묶여있는 현금을 유동화하는 노력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측은 "작년 매출채권이 늘어난 건 매출 확대 영향이 컸다"며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연결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이 317% 증가했고 이에 따른 매출채권도 334%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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