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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화학, 올해 유한양행 덕 좀 보나
최홍기 기자
2023.05.04 08:00:28
유한양행 1Q 해외사업 호조세…CDMO 사업위한 생산시설 확충·고객사 확보 속도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3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유한양행)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이 올 들어 활기를 띄면서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원료의약품(API) 자회사 유한화학 또한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해외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유한화학에 대한 의존도 역시 커지는 구조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이에 올해 CDMO사업을 위한 파트너사 발굴에 속도를 내 유한화학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이 회사의 해외사업은 크게 완제의약품 수출과 CDMO사업으로 나눠지는데, 올해의 경우 CDMO사업이 활기를 띈 것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이에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호조세가 유한화학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의 CDMO 사업이 유한화학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서다. 현재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API를 사들여 해외 파트너사(고객사)에 수출하고 있다. 


나아가 유한양행이 현 CDMO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방침을 내세운 점도 유한화학에 호재로 작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실제 CDMO 사업 고도화 차원에서 고객사 확보와 함께 유한화학의 생산시설 증대를 꾀하고 있다. 오는 10월 완공될 연면적 9709.43㎡ 규모의 유한화학 화성공장 HB동 신축공사가 대표적이다. 생산동 신축을 통한 API 생산역량을 확대하면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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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산공장과 화성공장 2곳을 보유중인 유한화학은 이번 시설 확충으로 총 생산능력 70만리터 규모에서 20% 증가한 84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유한화학 화성공장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유한양행과 유한화학은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설비와 같은 제반시설 등은 충분히 글로벌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파트너사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이 같은 행보는 그간 CDMO사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데 따라 유한화학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내리 적자행진을 기록해야 했던 점과 맞닿아있다. 실제 유한화학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영업손실만 294억원을 기록했고, 같은기간 188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1238억원으로 34.4% 주저앉았다. 2021년 영업이익 7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66억원으로 16.5% 감소하는 등 여전히 수익성 제고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이는 유한화학의 전체 매출이 사실상 유한양행을 통해 발생되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API 파트너사를 보다 많이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8년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해외사업 매출의 90% 이상을 특정 제약사에만 의존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의 하보니, 소발디 등 C형 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유한화학으로부터 조달받아 글로벌제약사인 길리어드에 공급했다. 문제는 특정 제약사에만 집중한데 따른 리스크 뿐만 아니라, C형 간염 치료제 자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 감소하는 악재까지 감당해야했단 점이다. 이는 C형간염이 완치 가능한 질병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와 C형간염외에 에이즈치료제 등 다양한 CDMO사업 계약을 체결하긴했지만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지 않고 있던 후폭풍이 유한양행과 유한화학에 불어닥친 셈"이라며 ""CDMO 사업역량을 제고하는 만큼 유한화학 수익성도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한화학은 1980년 설립된 항바이러스 및 항생제 원료물질 관련 API 생산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유한양행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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