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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렉라자, 글로벌 신약 탄생 기대감↑
민승기 기자
2023.04.24 08:03:10
얀센 레이저티닙 병용 결과 발표시점 2분기 앞당겨져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얀센에 기술이전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주요 임상 결과가 이르면 연내 발표될 전망이다. 환자 모집 등이 조기 완료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핵심 임상 결과 발표 시기도 2분기나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존슨은 최근 1분기 실적 컨콜을 통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임상(MARIPOSA) 최종 결과 발표 시점이 기존 내년 2분기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환자 등록 등 임상 진행이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앞서 유한양행이 진행한 국내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임상에서도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요청이 쇄도해 임상등록이 조기에 종료된 바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람 생명이 오가는 항암제 시장 특성상 대체약이 있으면 다른 임상 참여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며 "그만큼 임상약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있어야 이처럼 환자 모집이 수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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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계는 연내 발표될 얀센의 병용임상이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을 장악한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과 '헤드 투 헤드(Head to Head)'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헤드 투 헤드는 두 약물간 효능.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임상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이 같은 임상은 자사의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보다 우월하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진행하는 방식이다.


만약 얀센이 해당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할 경우 7조원에 달하는 오시머티닙 시장을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상 성공시 상업적으로 성공한 국내 첫 글로벌 신약이 탄생하게 된다는 말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 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2015년 오스코텍에서 15억원에 사들인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렉라자 단독요법 개발은 유한양행이, 렉라자 병용요법 개발은 얀센이 주도하고 있다.


서울 소재의 한 대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해당 임상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해야 성공하는 구조"라며 "아직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얀센이 올 상반기 예정돼 있던 중간결과 발표를 생략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임상 결과가 너무 안좋거나, 너무 좋으면 중간결과를 발표했을 것"이라며 "물론 추적관찰 기간이 짧거나 해도 중간결과 발표를 생략하기도 하지만 이 임상은 그런 경우에 해당하진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시 피부 부작용 등이 계속 거론돼 왔다"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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