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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지주, 1분기 '암울'…부동산PF 순익 '발목'
이성희 기자
2023.04.21 13:00:19
BNK·DGB금융, 순익 추정치 10% 이상 감소…JB금융, 가장 양호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왼쪽부터), DGB금융, JB금융(사진 제공=각사)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지방금융지주들이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개 지주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감소폭이 10%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들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데다 지역 중소기업 대출이 많아 부실 우려도 큰 편이다. 여기에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성이 뒷걸음 치고 있는 것도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 3사(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의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6055억원)에 비해 9.8%(595억원) 감소한 수치이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BNK금융지주는 전년 2763억원에서 올해 2441억원으로 11.7%, DGB금융지주는 1624억원에서 1425억원으로 12.3% 각각 줄어들게 된다. JB금융지주는 1668억원에서 1594억원으로 4.4% 감소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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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지주들의 경우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거나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과 사뭇 다른 온도차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NIM(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출성장률 둔화에 더해 부동산 금융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급감이 예상돼서다. 



지방금융지주의 경우 증권 혹은 캐피탈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큰 편인데 부동산PF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지역경기 악화 우려는 올해 내내 지방금융지주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BNK금융지주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영향이 큰 지역이라 우려가 더 크다. 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 사업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미분양 아파트가 단기간에 빠르게 늘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1월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2646호에 달하며,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울산지역도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4253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기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대출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은 각각 22.3%, 13.4%이다.


DGB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NIM 하락에 부진한 부동산 금융 시장에 증권 및 캐피탈 자회사의 이익 및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JB금융지주는 3개 지주 중 가장 나은 상황이지만 증권 및 보험 자회사 부재로 인한 취약한 비은행 비중은 내내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타 지방금융지주 대비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자본비율(CET1) 등 높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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