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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외국계 제치고 재무자문 2위 도약
이성희 기자
2023.04.12 08:01:16
3건 중 2건 1조원대 빅딜…"기업금융·인수자문 상호 시너지 효과"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재무자문 2위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가 재무자문 부문 전통의 강호인 외국계투자은행(IB)과 회계법인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라 눈길을 끌었다.


11일 '2023년 1분기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3조5578억원의 실적을 쌓으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딜 완료(잔금납입)을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자문사가 2곳 이상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실적으로 반영했다.


NH투자증권은 모건스탠리(5조15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3조원대 실적을 거둔 곳은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크레딧스위스(3조3645억원), 삼정KPMG(3조3564억원) 뿐이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M&A 재무자문 실적이 1조1672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만에 작년 실적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NH투자증권의 2위 등극이 의미 있는 이유는 지난해 1분기엔 4074억원으로 16위, 연간 기준으로도 17위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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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건수는 3건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 중 2건이 1조원이 넘는 빅딜이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선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딜의 매수자 측 재무자문을 수행했다. 올해 1월25일에 공표된 후 2월28일 잔급지급이 완료됐다. 매수자 측 재무자문은 NH투자증권이, 법률 및 회계자문은 각각 법무법인 광장과 삼정KPMG가 맡았다.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것이다. 1차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자진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3월22일부터 4월11일까지 2차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건도 1조6300억원대 빅딜이었다. NH투자증권은 매각자 측 재무자문을 맡았고,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각각 법률자문과 회계자문을 수행했다. 지난해 8월12일 공표된 건이지만, 잔금납입이 올해 1월1일 마무리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에너지 인수를 통해 산업 영역이 에너지까지 확대되며 새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부문을 강화함으로써 트레이딩 분야 고도화는 물론 식량과 신성장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SK엔펄스(옛 SKC솔믹스)가 SK텔레시스를 인수한 1117억원 규모의 딜에도 매각자 측 재무자문을 제공했다. SK엔펄스는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의 핵심 투자사로,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 산업 국산화를 주도해왔다. SK텔레시스와의 합벼을 통해 반도체 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자문 딜이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업금융부문(Inndustry본부)의 지속적인 기업고객 관계 유지와 인수자문부문(투자금융본부)의 전문성이 상호 시너지를 발현해서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M&A 재무자문 2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3위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4위 삼정KPMG가 모두 1분기 3조원대 실적을 거둬 순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아서다. NH투자증권과 CS의 실적 격차는 불과 1933억원, CS와 삼정KPMG의 격차는 81억원에 불과해 딜 하나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5위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2조7000억원의 실적을 거둬, 빅딜 하나면 단 숨에 순위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1분기 괄목할 성과를 거뒀지만 2분기에도 순위를 유지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빅딜 하나에 상위 5위권의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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