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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건설 일자리도 위협할까?
박성준 기자
2023.03.21 08:39:36
건설업계의 보수적 분위기에다 장기 프로젝트 특성…단기간 대체 어려워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0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올 초에 등장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ChatGPT(챗GPT)'가 다양한 산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기존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업무영역에 인공지능이 얼마든지 더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을 보이면서다. 이에 따라 미래 산업지형이 크게 변화할 것이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기존의 전문직이 점유한 영역의 일자리 대체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IT와 금융업계를 비롯해 법조계와 언론 등 기존의 전문성을 뽐내던 영역도 빅데이터를 통한 AI의 판단과 실행이 더 효율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일부 업종은 챗GPT의 충격에도 의외로 잠잠하다. 건설‧부동산 업계도 그중 하나다. 물론 이 업계 역시 빅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고, 과거보다 훨씬 효율적인 형태로 건축부터 분양까지 이뤄지곤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AI가 시장 전체를 장악하거나 지형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란 긴장감은 타 업계보다 크지 않다. 건설사가 AI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거나 설계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아직 보조적인 수준에 그친다.


건설업계가 AI의 침공에 제법 잘 버텨내는 배경은 업계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고, 프로젝트의 호흡이 긴 것도 한몫했다. 프로젝트 기간 수많은 변수가 생기고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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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매입부터 시공과 분양까지 끝내는 데 디지털로 저장된 빅데이터에 의존하기에는 한계점이 많다. 수시로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더불어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를 함께 챙기려면 결국 사람이 직접 나서야 안정적이다. 사실상 점조직인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한 영업망도 AI가 쉽게 점령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플랫폼으로 정보를 공유하더라도 핵심적인 정보는 중개업소가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공은 더 인간 의존적이다. 초기 설계 부문을 제외한다면 결국 건설자체는 인간이 나서야 한다. 일명 노가다로 불리는 건설 노동자들을 AI가 당장 대체하기 어렵다. 


AI가 대체하려면 기존 인력의 인건비에 비해 다른 인센티브나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야하는 데 건축에서 그런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수십 년 뒤 육체노동까지 분담할 AI 로봇이 나온다면 대체할지 모르겠지만, 그 비용이 현재의 건설 노동자보다 저렴할지도 의문이다.


역설적으로 AI의 침공에 가장 오래 살아남을 직업은 건설 노동자가 아닌가 싶다.


칼럼을 쓰면서도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아 마지막으로 챗GPT에 'AI가 건축업계 일자리를 대체할까?'라고 물어봤다.


챗GPT가 10초 만에 내놓은 대답이다. "AI 기술은 건설업계에서 일부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건설 업계 전반적인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건설업계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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